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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일기장

22.04.02 본문

꿈나라

22.04.02

꿈꾸는 곰탱 2022. 4. 2. 22:56

나는 등에 거대한 대검을 메고 있었고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탑에 들어서자 중앙에 위치한

엘리베이터처럼 생긴 기구가 눈에 띄었고, 낡아 보이는 버튼을 누르자 '우웅'소리를 내면서 움직였다.

 

-띵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도착했고 오래되어 보이지만 괜찮겠지 싶어 올라탔다.

 

곧 문이 닫히고 저절로 오르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맑은 소리의 도착 벨이 울리고 문이 열리자 넓은 장소에 사람들이 가득한 모습이다.

 

-웅성웅성

 

안내 데스크 처럼 배치된 테이블이 둥근 형태로 있었고 바텐더와 안내원이 대응하고 있었다.

 

근처로 다가가 멀뚱히 서있자 큰 컵에 술을 마시던 멀끔한 남자가 말을 걸어 주었다.

 

"이곳은 처음인가?"

"네..."

"보아하니 모험가 같은데..."

 

남자는 훑어보기를 멈추고 누군가 찾아보는 듯했다.

 

"어이! 에리! 귀염둥이 에리!! 어~이!"

 

발견한 듯 남성은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크게 소리쳐 불렀다.

 

갈색 머리의 긴 생머리 여성분이 그 소리에 반응했고, 얼굴을 붉히더니 잰걸음으로 다가왔다.

아직 빠지지 않아 보이는 젖살과 앞머리를 별 모양 핀으로 고정해 놓은 모습이다.

좀 귀여울지도...

 

"야! 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퍽퍽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에리라고 불린 여성은 남자에게 투닥거렸다. 좀 세게...

 

"하하하. 미안해."

 

-퍽퍽 퍼억

 

"하하... 컥"

 

-쿵

 

남자는 아무렇지 않은 듯했지만 복부에 꽂힌 주먹에 참지 못하고 이내 테이블에 머리를 박았다. 

 

에리는 씩씩거리면서 헛기침을 하더니 나를 보았다.

 

"안녕하세요. 크흠..."

 

방금과는 달리 차분한 목소리.

 

나는 왠지 모르게 한걸음 물러서며 대답했다.

 

"네... 안녕하세요."

"따라오세요."

 

에리는 비슷하게 생긴 문이 여러 개 나열되어있는 장소로 안내했고 문 옆의 버튼을 조작하자 잠시 후 

엘리베이터와 마찬가지로 '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자 상쾌한 바람이 훅 불어왔고 그곳엔 판타지 세계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숲과 동물 등이

보였고 느껴보지 못한 개방감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저는 모험을 떠나게 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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